본문으로 바로가기

가족들 다시 인양 해역으로…팽목항 추모객 북적

지역

연합뉴스TV 가족들 다시 인양 해역으로…팽목항 추모객 북적
  • 송고시간 2017-03-26 12:07:32
가족들 다시 인양 해역으로…팽목항 추모객 북적

[앵커]

나흘 만에 뭍으로 돌아온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늘 다시 배를 타고 세월호 인양 해역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도 팽목항은 추모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진도 팽목항입니다.

이곳은 다소 흐린 날씨 속에 다소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노란 리본과 깃발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어제 나흘 만에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뭍으로 돌아온 미수습자 가족들은 모처럼 팽목항에서 휴식을 취했는데요.

조금 전 다시 배를 타고 인양 해역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물 위로 완전히 떠오른 모습을 지켜보며 마지막 목적지인 목포신항으로 무사히 출발하길 기원하는 모습입니다.

정오가 가까워지자 팽목항에는 다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은 희생자 분향소와 방파제, 빨간 등대를 차례로 둘러보며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가족과 추모객을 위한 따뜻한 마음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국SNS연합회가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추모객들을 위해 1004인분의 짜장면을 무료로 배식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4대 종단에서 인양 해역을 방문해 추모의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월호는 이르면 며칠 뒤 목포신항으로 마지막 항해를 하게 됩니다.

미수습자 가족들도 1천일 넘게 머물던 세월호의 이동에 맞춰 목포신항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