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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번주 EU 탈퇴 의사 공식 통보…2년간 이혼협상 개시

세계

연합뉴스TV 영국 이번주 EU 탈퇴 의사 공식 통보…2년간 이혼협상 개시
  • 송고시간 2017-03-26 18:18:06
영국 이번주 EU 탈퇴 의사 공식 통보…2년간 이혼협상 개시

[앵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절차가 이번주 공식 개시됩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이 2년에 걸친 이른바 이혼협상에 들어가는데요.

작년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이후 9개월 만입니다.

런던에서 황정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영국 정부가 오는 29일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합니다.

유럽연합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는 겁니다.

이때부터 영국과 유럽연합은 2년간의 이혼협상에 들어갑니다.

영국민은 지난해 6월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선택했습니다.

국경통제를 되찾아 EU 이민자들을 줄이겠다는 선택입니다.

완전한 주권 국가 지위를 되찾겠다는 겁니다.

영국은 유럽연합 단일시장에서도 떠나겠다고 했습니다.

영국과 유럽연합 간 협상은 모든 관계를 다시 정하는 협상입니다.

엄청난 규모의 협상입니다.

이혼합의금과 새로운 자유무역협정 등 헤아릴 수 없는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협상이 뜻대로 안 되면 박차게 나가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양측 협상대표가 협상 테이블에서 마주 앉는 본격적인 협상은 오는 5월 또는 6월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상이 일정대로 진행되면 영국은 오는 2019년 3월 유럽연합을 떠납니다.

런던에서 연합뉴스 황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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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