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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책임당원 현장투표…주자사퇴설 기싸움 절정

정치

연합뉴스TV 한국당, 책임당원 현장투표…주자사퇴설 기싸움 절정
  • 송고시간 2017-03-26 19:51:47
한국당, 책임당원 현장투표…주자사퇴설 기싸움 절정

[앵커]

자유한국당은 당원 현장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투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대권주자들은 TV 토론, 공약 발표 등 표심 잡기 총력전에 나선 모습인데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TV 토론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대권주자들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내세운 '적폐청산'에 이구동성으로 날을 세웠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그 분(문재인) 자체가 적폐입니다. 우리나라 이렇게 좌경화 하게 만들어 놓은 자체가 자체가 적폐인데 누가 누구를 상대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후보 단일화에 있어선 여전히 주자들간 간극이 깊었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우리가 연정하고 연대하고 연합해서 대선을 치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권을 고스란히 바치는…"

<이인제 /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우리당으로) 집결시키는 게 우선 과제인데 다른 당 기웃거리고 다른 당에 손을 내밀고 해서 되겠습니까."

여러차례 당적을 바꾼 이 전 최고위원에게 정치적 소신을 묻거나, 낮은 지지율과 인지도 문제를 지적하는 등 4명의 주자를 향한 방청객의 '송곳 질문'에는 진땀을 빼기도 했습니다.

<김관용 / 경북지사> "저는 현장을 두루 섭렵했습니다. 저같이 현장에서 경험쌓은 노련한 지도자가 나와서 이 나라를 다시 개조해야…"

토론회 이후 주자들은 일제히 책임당원 투표가 진행되는 현장투표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홍 지사는 해병특전사를 추가해 우리 군을 4군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의 국방공약을 선보이며 정책으로 표심을 공략했고 김 의원은 서울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피격으로 숨진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다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은 찾지 않았습니다.

경선 열기가 뜨거워지며 신경전도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특정 후보를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을 사퇴했다는 소문이 돌자 "악의적 허위 사실 유포"라며 반발했고, 김관용 경북지사는 재판이 진행 중인 홍 지사와 김 의원의 후보 자격 문제를 거론하며 당 선관위의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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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