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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경선 레이스'…이번주 '장미대선' 대진표 윤곽

정치

연합뉴스TV 절정의 '경선 레이스'…이번주 '장미대선' 대진표 윤곽
  • 송고시간 2017-03-26 20:05:02
절정의 '경선 레이스'…이번주 '장미대선' 대진표 윤곽

[앵커]

각 당의 경선 레이스가 절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은 이번 주 후보를 확정하고 전국을 돌며 현장투표를 진행하는 민주당과 국민의당도 이번 주 본선 진출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은 화요일, 4개 정당 중 가장 먼저 대선 후보를 확정합니다.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완승을 거둔 유승민 의원이 승기를 잡은 가운데 국민여론조사와 당원투표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의 만회 여부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당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 대의원 현장 투표를 거쳐 금요일 후보가 정해집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의 독주 속에 태극기 부대의 지원을 업고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김진태 의원이 막판 스퍼트를 낼지 당내 주류인 친박계가 앙숙이었던 홍 지사와 이른바 '반문'을 기치로 뭉칠지가 관심입니다.

본선 보다 치열한 예선을 치르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결과도 ARS 투표와 현장 투표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이번 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승부처 호남권 순회투표를 시작으로 충청권, 영남권까지 숨가쁘게 일정이 이어지는데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에서부터 승기를 잡아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하느냐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발목을 잡아 치열한 접전으로 몰아가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당의 안방 격인 광주 압승으로 안철수 전 대표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커진 국민의당도 대부분 지역의 현장투표가 마무리되는 주말쯤이면 사실상 후보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승기를 굳히려는 안 의원과 극적인 역전을 노리는 손학규 전 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일찌감치 심상정 대표를 후보로 확정한 정의당까지.

5당의 본선 대진표 얼개가 짜여지면 레이스 열기는 한층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되는 대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뒤집어보려는 연대 논의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보여 정국은 또 한번 격랑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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