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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7주기…올해 한반도 정세 중대고비

사회

연합뉴스TV '천안함' 7주기…올해 한반도 정세 중대고비
  • 송고시간 2017-03-26 20:31:17
'천안함' 7주기…올해 한반도 정세 중대고비

[뉴스리뷰]

[앵커]

오늘은 '천안함 폭침'이 있은 지 꼭 7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 사이 남북관계는 사실상 단절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트럼프 미 행정부 등장과 사드갈등, 조기 대선 등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0년 3월26일 밤 우리 서해에서 발발한 '천안함 폭침'사건.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정부는 5.24 제재조치를 내놨고, 지난해에는 남북관계의 마지막 보루라던 개성공단마저 폐쇄했습니다.

<홍용표 / 통일부장관> "우리 정부는 더 이상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것을 막고…"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이후 6개월만에 추가 핵실험을 준비하는 등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 사이 대북 강경정책을 예고한 트럼프 미 정부는 전임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을 공개적으로 폐기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전략적 인내라는 정책은 이제 끝났습니다. 우리는 외교적인, 안보적인, 그리고 경제적인 모든 형태의 조치를 모색할 것입니다."

중국의 급부상 이후 주한미군의 사드배치를 둘러싼 한반도 등 동아시아 지역 질서도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미국과 중국은 (사드와 같은) 민감한 문제를 건설적인 방식으로 다뤄야 합니다."

5월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제재와 압박을 축으로 하는 현재의 대북 정책기조가 유지될 지도 주목됩니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내에 조기 대선 이후 양국간 긴밀한 공조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미 양국 정부가 개성공단을 비롯한 외교안보 현안에서 조율되지 못한 접근법을 구사할 경우 남북관계는 물론 동아시아 안보 질서에 중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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