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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호남 경선서 압승…대선후보 사실상 확정

정치

연합뉴스TV 안철수, 호남 경선서 압승…대선후보 사실상 확정
  • 송고시간 2017-03-27 07:28:14
안철수, 호남 경선서 압승…대선후보 사실상 확정

[앵커]

국민의당 대선후보 호남지역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2연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25일 광주, 전남에서 압승한 데 이어 전북에서도 크게 이김으로써 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 전 대표는 전북 경선에서 72.63%를 득표해 손학규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여유있게 제쳤습니다.

손 전 대표와 박 부의장은 각각 24.63%와 2.74%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안 전 대표는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광주ㆍ전남 및 제주 경선에서도 61%를 얻었습니다.

누적득표율로도 64.6%를 얻어 경쟁후보들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약 열흘간 다른 지역 경선이 남아 있지만 표 차이가 너무 커 사실상 대선후보로 결정된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의 연속적인 압승은 대세론을 구가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가장 강력한 대항마라는 인식이 작용한 것이란 해석을 낳습니다.

안 전 대표의 시선도 이미 본선을 향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문재인을 이길 도전자 누굽니까? 문재인을 이길 개혁가 누굽니까? 문재인을 이길 혁신가 누굽니까?"

안 전 대표 측은 압승 후 발표한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 문재인을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손 전 대표는 2014년 수원 재보선 패배 후 전남 강진에서 호남 표심을 다져왔기에 연속적인 참패를 당하면서 궁지에 몰리게 됐습니다.

국민의당의 호남 경선은 이틀 연속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큰 흥행성적을 거뒀고, '안철수 경쟁력'을 과시해 광주 경선을 앞둔 민주당도 바짝 긴장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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