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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또 노력' 박혜진, 여자농구 최고의 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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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노력, 또 노력' 박혜진, 여자농구 최고의 별이 되다
  • 송고시간 2017-03-27 09:45:14
'노력, 또 노력' 박혜진, 여자농구 최고의 별이 되다

[앵커]

여자농구 우리은행이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일구는 데는 특급 가드 박혜진의 역할이 컸는데요.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MVP를 휩쓸고 여자농구 '최고의 별'이 된 박혜진을 차지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챔피언 결정전 3차전 4쿼터 종료 5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2점 차 경기를 동점으로 돌린 박혜진은 연장 우승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박혜진 / 아산 우리은행> "관중들이 저 못 넣게 좀 야유를 했잖아요. 그 때도 이건 저 응원해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진짜 약간 미친 것 같지만 즐기면서 쏘려고 했는데 다행히 들어가서…"

200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한 박혜진은 프로 9년차에 정규시즌과 챔피언 결정전 MVP를 모두 휩쓸며 여자농구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체력과 스피드, 강한 정신력, 농구 센스를 두루 갖췄지만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입니다.

'노력파' 박혜진은 혹독한 훈련을 강조하는 위성우 감독을 만난 뒤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박혜진 / 아산 우리은행> "(체력 훈련은) 정말 진짜 죽기보다 하기 싫고 자고 일어나면 또 뛰어야 되고 하니까 너무 힘든데 그 고통을 좀 견디고 나면 제가 개인적으로 한단계 성숙해지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니까…"

팀 성적은 물론, 개인 성적도 나무랄 데 없지만 박혜진의 '농구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직후에도 비시즌동안 1대1 기술을 보완하겠다는 계획부터 세운 박혜진.

정상의 자리에서도 노력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 때문입니다.

<박혜진 / 아산 우리은행> "감독님이나 코칭스탭이나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한테, 또 같이 뛰는 선수들한테 가장 믿음을 줄 수 있고, 믿음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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