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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내신 완전 절대평가로?…7월 중 결론

사회

연합뉴스TV 고등학교 내신 완전 절대평가로?…7월 중 결론
  • 송고시간 2017-03-27 09:53:03
고등학교 내신 완전 절대평가로?…7월 중 결론

[앵커]

교육부가 고교 내신 평가방식을 완전 절대평가제로 전환할지 오는 7월 결정합니다.

대입은 물론 고입과 사교육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데,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벌써 나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고교 내신 성적을 완전한 성취평가제로 전환할지를 검토해 공청회와 토론회를 갖고 7월 중 결론내기로 했습니다.

현재 내신 점수는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 점수와 상대평가인 석차 9등급제 점수가 병행 표시되고 있습니다.

성취평가제는 개별 학생의 교과목별 성취 수준에 따라 A부터 E까지 5개 등급으로 점수를 부여하는 절대평가 방식이고, 반면 석차 9등급제는 학생들의 등수에 따라 줄을 세워 상위 4%는 1등급, 4~11%는 2등급, 11~23%는 3등급 식으로 점수를 매기는 상대평가입니다.

내신 줄세우기 경쟁을 막고자 도입된 절대평가 방식의 성취평가제가 교사와 학부모의 '교육용' 자료로만 활용되는 반면, 상대평가인 석차 9등급 점수는 실질적인 대학 입시 '전형 요소'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완전 절대평가제를 도입함으로써 고교생들의 내신 경쟁과 사교육비 증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건데, 새 평가방식이 확정되면 현재 중3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1학년도 입시부터 반영되며, 2018학년도 고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절대평가로 전환하면 학생부 신뢰도와 공정성 문제가 다시 불거져 대학별 고사 부활 논란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고, 특목고, 자사고 학생이 유리해질 거란 우려도 있어 교육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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