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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말레이 협상 오늘 발표…김정남 시신 북송되나

세계

연합뉴스TV 북한-말레이 협상 오늘 발표…김정남 시신 북송되나
  • 송고시간 2017-03-27 10:40:58
북한-말레이 협상 오늘 발표…김정남 시신 북송되나

[앵커]

김정남 암살 사건을 둘러싼 말레이시아와 북한 당국의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말레이시아 외무부가 공식 성명을 내기로 했는데, 김정남의 시신이 북한으로 이송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봅니다.

백나리 기자.

[기자]

네, 말레이시아 외무부가 오늘 북한과의 협상에 대한 공식 성명을 낼 예정입니다.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말레이시아 당국이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김정남의 시신을 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김정남의 시신은 어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안치실에서 인근의 다른 시설로 옮겨졌다고 하는데요.

일부 언론은 시신이 화장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에 시신을 인도하기 위한 전 단계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김정남의 유족에게 시신을 인수할 충분한 기회를 줬다고 말해 북한 당국에 시신이 인도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암살 배후로 사실상 북한 당국이 지목된 상황에 김정남의 시신을 넘겨주게 되면 말레이시아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어제 김정남 암살 용의자들이 은신한 북한대사관을 찾아 조사를 벌였습니다.

북한 당국은 그동안 이들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전격적으로 조사가 이뤄진 것을 보면 북한과 말레이시아 당국의 협상에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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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