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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침몰해역 정밀수색…"샅샅이 뒤진다"

사회

연합뉴스TV 내달 초 침몰해역 정밀수색…"샅샅이 뒤진다"
  • 송고시간 2017-03-27 21:49:26
내달 초 침몰해역 정밀수색…"샅샅이 뒤진다"

[뉴스리뷰]

[앵커]

이제 가장 중요한 건 미수습자와 유류품을 찾는 작업입니다.

세월호 선체 뿐만 아니라 사고 해역도 중요한 수색 장소인데요.

다음달 초 시작되는 사고 해역에 대한 수색은 빠뜨리는 부분이 없도록 1m 단위로 촘촘히 살펴보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세월호가 누워있던 주변 해역에는 미수습자나 유류품이 떠내려가는 것을 막아줄 방지망이 설치됐습니다.

유실방지망은 2cm 간격의 철제 그물형으로 세월호를 정중앙에 두고 가로 200m, 세로 160m에 3m 높이로 만들어졌습니다.

방지망 안쪽은 총 40개의 구역으로 나뉘었고, 객실부가 닿아있던 구역 두 곳은 특별수색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작업은 잠수부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왼쪽 맨 위 구역부터 차례로 진행됩니다.

양 끝에 무거운 추를 떨어뜨리고, 추를 연결한 줄을 따라 잠수부 두 명이 양쪽에서 엇갈려 이동하면서 수색합니다.

한 줄을 마치면 추를 1m 옆으로 이동시켜 같은 작업을 반복합니다.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샅샅이 살펴보겠다는 것입니다.

특별구역은 여기에 한 단계가 추가됩니다.

가로 방향 작업을 마치면 세로로도 같은 방식으로 한 번 더 수색합니다.

같은 부분에 대해 한 명의 잠수부가 2번씩, 총 4번을 수색하는 셈입니다.

<이철조 /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 "특별구역은 작업 속도가 일반구역에 비해 2배 정도 더 꼼꼼히 수색할 계획입니다."

잠수부는 머리에 HD카메라를 장착한 채로 삽과 끌을 이용해 바닥을 파내며 미수습자나 유류품을 찾게 됩니다.

잠수사가 수색을 마친 뒤엔 수중음파탐지기를 동원해 확인 수색 작업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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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