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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야권 심장'서 압승…'대세론' 확인

정치

연합뉴스TV 문재인, '야권 심장'서 압승…'대세론' 확인
  • 송고시간 2017-03-27 22:41:12
문재인, '야권 심장'서 압승…'대세론' 확인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6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호남의 민심이 문 전 대표를 선택함에 따라 문재인 대세론에 더욱 힘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재형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기호 3번 문재인 후보, 142,343표. 득표율 60.2%."

'대세론'은 존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첫 지역이자 최대 승부처인 호남 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과반을 훌쩍 넘긴 득표율 60%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20%, 이재명 성남시장이 19.4%를 기록했습니다.

두 후보의 득표율을 합쳐도 문 전 대표에 한참 못 미칠 정도로 격차는 컸습니다.

정권교체를 향한 호남의 열망이 '될 사람 확실히 밀어주자'는 표심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정권 교체에 대한 호남의 염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압도적인 정권 교체 이뤄내고 호남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습니다."

한때 호남에서도 바람을 일으켰던 안희정 지사의 부진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이른바 '선의 발언'이 결정적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선명성을 강조하는 이재명 시장이 안 지사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도 적폐 청산을 바라는 호남 민심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권의 심장' 호남에서 확실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문재인 전 대표, 앞으로 이어질 경선에서 이른바 '대세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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