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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숨쉬나…멈추지 않는 중국 스모그 공습

사회

연합뉴스TV 언제 숨쉬나…멈추지 않는 중국 스모그 공습
  • 송고시간 2017-03-28 22:04:03
언제 숨쉬나…멈추지 않는 중국 스모그 공습

[뉴스리뷰]

[앵커]

봄이 왔는데도 상쾌한 봄 같지가 않죠.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때문인데요.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나 되어서야 해소된다는 예보입니다.

하지만 모레부터 또다시 중국 스모그가 몰려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먼지에 도심이 또다시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광화문 광장 뒤 우뚝 솟아있던 북악산은 회색 장막에 가려 모습을 완전히 감췄습니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미세먼지 탓에 마스크는 이제 필수품이 돼버렸습니다.

연일 중국발 스모그가 날아들면서 숨막히는 봄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에 3배를 웃돌았습니다.

며칠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나 되어서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탁하다가 오후부터 바람이 다소 불면서 먼지가 차츰 해소되겠습니다.

<신선아 / 국립환경과학원 통합대기질예보센터> "강수에 의한 세정과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부분 보통 수준을 나타나겠으나 중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영향으로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주 후반 또다시 중국발 스모그의 공습이 예상됩니다.

현재 중국 동북 지방에 강력한 스모그가 발생했는데 비구름을 뒤따라 오염물질이 한반도로 몰려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서풍이 자주 불어오는 5월까지 중국발 미세먼지의 공습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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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