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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연대? 안철수 중심?…복잡한 '문재인 대항전선' 구도

정치

연합뉴스TV 비문연대? 안철수 중심?…복잡한 '문재인 대항전선' 구도
  • 송고시간 2017-03-28 22:35:28
비문연대? 안철수 중심?…복잡한 '문재인 대항전선' 구도

[앵커]

호남 경선을 통해 문재인 대세론이 확인되면서 이른바 비문연대가 이뤄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호남에서 압승을 거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비문연대에 반대하며 자강론을 외치고 있어 최종 대결구도가 어떻게 짜여질지는 안갯 속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대권도전 결심을 굳히고 다음 주 쯤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표는 "내게 주어진 운명을 스스로 짊어지고 갈 각오를 하고 있다"면서 출마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김 전 대표의 측근인 최명길 의원도 조만간 민주당을 탈당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에서 압승을 거둔 지 하루 만에 김 전 대표가 출마를 결심한 것은 문재인 대항마로 직접 비문진영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김종인 /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문재인 후보와 비문 후보 간 1대 1 구도로 대선을 치르는 것은) 사람들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쉽게 이뤄지리라고 생각하기는 힘들어…"

하지만 비문연대의 한축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국민의당에서는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호남에서 65%를 득표하며 압승을 거두자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이 함께 하는 비문연대 없이도 문 전 대표와 1대1 구도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진 것입니다.

박지원 대표가 김종필 전 총리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ㆍJTBC회장 등을 잇달아 접촉한 것도 중도, 보수와 연대해 안철수 대 문재인의 1대1 구도를 짜겠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안 전 대표 역시 비문연대에 반대하며 자강론을 강조하고 있어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 최종 대결구도가 어떻게 짜여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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