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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키에 스캔들' 일파만파…이번엔 '학부신설 허용' 논란

세계

연합뉴스TV 일본 '아키에 스캔들' 일파만파…이번엔 '학부신설 허용' 논란
  • 송고시간 2017-03-29 10:00:09
일본 '아키에 스캔들' 일파만파…이번엔 '학부신설 허용' 논란

[앵커]

일본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아키에 스캔들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연루된 모리토모 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아베 총리 측과 친분이 있는 또다른 사학의 학부신설 허용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정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사카에 있는 모리토모 학원이 헐값으로 국유지를 매입한 문제로 궁지에 몰린 아베 총리에게 또다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오카야마에 있는 가케학원이 운영하는 대학에 수의학부가 신설되는 문제를 놓고 아베 총리와의 친분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야당인 민진당 측은 아베 총리가 이 학원 이사장과 친구 사이라는 점에서 국회에서 학부신설 경위를 캐물었습니다.

아베 총리와 이 학원의 이사장은 식사도 하고 골프도 함께 치는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와 관련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국민 74%는 모리토모 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 문제에 대한 정부의 해명을 납득하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도쿄 시민> "이 문제는 명확하고 투명하게 조사되어야 합니다. 아베 총리는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해명해야 합니다."

야당은 아키에 여사를 국회로 불러 심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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