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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ㆍ화물만 실었다는 세월호에 동물뼈…왜?

사회

연합뉴스TV 사람ㆍ화물만 실었다는 세월호에 동물뼈…왜?
  • 송고시간 2017-03-29 12:32:17
사람ㆍ화물만 실었다는 세월호에 동물뼈…왜?

[앵커]

목포신항으로 옮기기 위해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 올려진 세월호 주변에서 발견된 유골은 결국 사람이 아닌 동물의 뼛조각으로 확인됐습니다.

육안상 돼지뼈로 추정되고 있는데, 세월호에서 왜 동물뼈가 나왔는지 의문입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검증 결과 어제 오전 발견된 유골은 7점이고,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어제 브리핑이 진행중이던 17시경 유골로 추정되는 물체를 처음 발견했고 곧 근처에서 한 개 더 찾았지만 이 역시 동물뼈로 확인됐습니다."

이 동물뼈는 육안상 돼지뼈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동물뼈인지 비전문가들이 확인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어느 동물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서 DNA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심의 초점은 왜 세월호 주변에서 동물뼈가 나왔느냐는 겁니다.

세월호 화물칸에 동물을 실었다는 내용은 지금까지 보고된 바 없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분석이 나오는데 일각에서는 식재료이거나, 화물차에 신고하지 않은 동물이 실렸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뼛조각과 함께 발견된 신발도 발견 이유는 불분명합니다.

신발은 '현장 작업화'로 확인됐는데, 세월호 승선자의 것인지 아니면 인양 작업자의 것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해수부가 철저히 설치했다고 밝혀온 유실 방지망이 제역할을 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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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