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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김종인…'반문 연대' 불씨 키울까

정치

연합뉴스TV 기지개 켜는 김종인…'반문 연대' 불씨 키울까
  • 송고시간 2017-03-29 17:44:57
기지개 켜는 김종인…'반문 연대' 불씨 키울까

[앵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발걸음이 다시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다음주 초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른바 '반문 연대'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가 정운찬 전 국무총리, 그리고 대선 정국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만났습니다.

세 사람은 공동정부 구성 문제 등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평소에 만나던 분들이니까 만나서 한 번 얘기해 본 거죠 뭐. (독자 출마 고려하시고 있는 걸로 아는데) 그런 얘길 전혀 한 적이 없어요."

김 전 대표는 각 당의 대선 후보 윤곽이 드러나는 다음주 초쯤 공식 대권 도전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문재인'을 고리로 한 본격적인 세 규합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빨라진 김 전 대표의 행보에 발맞춰 개헌파이자 김종인계로 분류되는 최명길 의원은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해줄 정치세력이 결집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최명길 / 무소속 의원> "(당내에서) 더 이상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것이 저한테는 울타리라기보다는 장벽같은 걸로 작용했기 때문에 그걸 뛰어 넘어야겠다고 생각한 겁니다."

최 의원은 추가 탈당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 측 인사는 "더 이상 '반문'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을 것"이라며 "김 전 대표의 대표 브랜드인 '경제민주화'라는 가치를 앞세워 국민에게 평가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당의 경선 열기에 묻혀 잠잠해진 듯 했던 연대 움직임의 불씨가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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