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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차 핵실험한다면…3~5발 동시에 터트리나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6차 핵실험한다면…3~5발 동시에 터트리나
  • 송고시간 2017-03-29 18:02:25
북한 6차 핵실험한다면…3~5발 동시에 터트리나

[앵커]

북한이 조만간 6차 핵실험 도발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북한이 이번에 핵실험을 한다면 과거보다 위력을 크게 높이고 3발에서 5발을 동시에 터트릴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다수의 차량이 위성사진에 포착되는 등 핵실험 준비 정황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보당국 고위 소식통도 "현재 풍계리의 동향은 북한이 과거 핵실험을 준비해온 막바지 패턴과 유사하다"면서 "사실상 모든 준비가 거의 끝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김정은의 명령만 떨어지면 북한이 즉각 핵실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덕행 / 통일부 대변인> "저희가 평가하기에는 북한은 지도부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핵폭탄 3발에서 5발을 동시에 터트리는 다중 핵폭발 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 전문가는 "북한이 핵실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우라늄 비율이나 기폭장치를 다르게 해서 여러 발을 터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6차 핵실험의 폭발 위력은 과거 가장 위력이 높았던 5차 핵실험 당시의 수십 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춘근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증폭형 실험을 한다고 할 때는 일반적으로 40kt에서 200kt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그 정도 위력을 실험할 것으로 봅니다."

6차 핵실험 감행 시기로는 김일성 생일과 북한군 창건일 등 기념일이 몰려있는 다음달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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