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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거물 이대호ㆍ최형우ㆍ차우찬 "실력 좀 볼까"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FA 거물 이대호ㆍ최형우ㆍ차우찬 "실력 좀 볼까"
  • 송고시간 2017-03-29 18:20:04
[프로야구] FA 거물 이대호ㆍ최형우ㆍ차우찬 "실력 좀 볼까"

[앵커]

이번 겨울 FA 시장의 총액은 703억이었습니다.

이중 절반 가량인 345억이 3명의 선수에게 쓰였습니다.

FA 대박을 터트린 세 명의 선수는 이번 시즌 제 몫을 다 해낼 수 있을까요.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돌아온 타격왕 이대호는 KBO리그에서 가장 비싼 몸입니다.

롯데는 이대호 모시기에 4년간 150억이라는 파격적인 금액을 썼지만 영입 효과는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대호의 합류만으로 롯데는 중위권 싸움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단박에 연간 회원권과 유니폼 판매가 늘어났을 정도로 이대호 효과는 큽니다.

팀의 주장이 된 이대호는 개인 성적보다는 자신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후배들이 더 좋은 성적이 난다하면 행복할거 같고 그래서 우리 팀이 4강이나 우승하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최형우는 이대호 이전에 100억의 벽을 깨고 KIA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최형우는 이대호와 이번 시즌 최고 타자의 자리를 두고 다툼을 벌일 전망.

시즌 개막전부터 친정팀 삼성과 맞대결을 벌이게 된 최형우는 KIA의 상위권 반등에 힘을 보태야 합니다.

투수 최고액의 영광은 차우찬의 몫이었습니다.

4년간 95억을 받고 LG의 유니폼을 입은 차우찬은 이번 시즌 허프 소사 류제국과 함께 두산의 '판타스틱 포'에 비견될 '어메이징 포' 4선발 체제를 구축합니다.

<차우찬 / LG 트윈스> "LG로 오면서 좋은 대우를 받고 왔고 또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30경기 이상은 출전하고 싶고…그거 하나만으로도 제 몫은 다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따뜻한 겨울을 맞이했던 FA 거물들.

이제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하는 검증의 시간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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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