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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선 레이스 막바지…洪 "4자 구도 되면 해볼만"

정치

연합뉴스TV 한국당, 경선 레이스 막바지…洪 "4자 구도 되면 해볼만"
  • 송고시간 2017-03-29 19:32:51
한국당, 경선 레이스 막바지…洪 "4자 구도 되면 해볼만"

[앵커]

오는 금요일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자유한국당은 내일까지 이틀간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보수 진영이 단일화에 성공해 4자 구도가 만들어진다면 해볼만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 협회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보수 연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단일화에 성공해 대선이 4자 구도가 된다면 박빙의 대결이 될 것이고 중도까지 힘을 모은다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좌파 2명, 중도 1명, 우파 1명 정도의 4자구도라면 선거를 해볼 만 합니다. 좌우 대결로 가면 대한민국에선 우파가 이깁니다."

그러나 바른정당이 단일화 전제조건으로 거론하는 친박 청산 문제에 대해선 "당헌 당규 절차를 무시하는 조치는 우파 단결에 오히려 저해요소가 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되는 유승민 후보를 향해서는 견제구를 날리며 본격적인 주도권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은 연대론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며 홍 지사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짐 싸서 나간 사람들하고 다시 손잡고 불러들여서 새로운 당을 만들어서 대장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김 의원은 가짜뉴스를 생산하거나 유포하면 최고 600억원의 벌금을 물리는 '가짜뉴스 방지법'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택시 사납금 폐지를 골자로 하는 공약을 발표했고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역에서 현장을 돌며 텃밭 민심을 훑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틀간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금요일 대의원 현장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선 후보가 선출되면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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