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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바닥 걸으면 아찔"…저도 스카이워크 개장

사회

연합뉴스TV "유리바닥 걸으면 아찔"…저도 스카이워크 개장
  • 송고시간 2017-03-29 21:46:46
"유리바닥 걸으면 아찔"…저도 스카이워크 개장

[뉴스리뷰]

[앵커]

경남 창원시에 있는 저도 연륙교가 '바다위를 걷는 다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육지와 섬을 잇는 다리 바닥에 투명 유리를 깔아 마치 바다위를 걷는 것 같은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장을 이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길이 170m인 저도 연륙교는 1987년 건설된 낡은 다리입니다.

창원시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바닷물이 내려다보이는 다리 80m 구간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투명 유리를 깔았습니다.

수면에서 다리 상판까지 높이는 13.5m.

일렁이는 파도와 아래를 지나가는 배가 손에 잡힐 정도로 가깝습니다.

관광객들은 떨어질 것 같은 느낌에 유리바닥을 제대로 내려다보지 못합니다.

다리 난간을 잡고 간신히 걸을 정도로 느낌이 아찔합니다.

<강상임 / 관광객> "아찔하고 무서운 느낌이 나는데 아름다워요. 멋있는 것 같아요."

섬과 육지를 연결한 다리를 리모델링해 다리 아래 바다가 훤히 비치도록 만든 곳은 전국에서 이곳이 유일합니다.

<안상수 / 창원시장> "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진해 웅동레저단지, 명동 마리나 등과 서로 연결되면 해양관광을 이끄는 전초기지들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창원시는 낭만과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저도 연륙교가 전국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연합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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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