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하루 앞두고 삼성동 자택에는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오늘 오후 중엔 유영하 변호사가 방문해 최종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입니다.
이제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기 까지 12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자택 인근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출석을 앞 둔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자택 안에 머물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오늘 낮 1시 10분쯤 자택을 방문했다가 2시간여 만에 나왔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내일 심사를 앞두고 마지막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후 매일 이곳 자택 앞에는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오늘도 폴리스 라인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의 마찰을 빚거나 취재진들에게 항의를 하는 등 소란이 이어졌는데요.
밤이 늦어진 지금까지도 200여 명의 지지자가 모여있습니다.
저녁 7시 쯤엔 박근혜 구속이라는 문구를 쓴 차량이 지나가다 지지자들한테 공격받기도 했는데요.
밤 9시가 넘은 시간에도 호르라기를 불고 탄핵무효와 영장기각 구호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이 내일 오전 법원으로 출발할 때까지 경비를 강화할 예정으로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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