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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충청 경선도 승리…득표율 47.8%

정치

연합뉴스TV 문재인, 충청 경선도 승리…득표율 47.8%
  • 송고시간 2017-03-29 22:37:06
문재인, 충청 경선도 승리…득표율 47.8%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두번째 승부처인 충청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승리했습니다.

과반 득표에서 실패했지만 호남에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 안방에서도 승기를 잡은 만큼 대세론에 더욱 힘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세론'을 한층 탄탄히 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근거지인 충청에서 유효득표수 대비 과반에 조금 못 미치는 득표율 47.8%를 기록하며 호남에 이어 또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로 안 지사가 36.7%, 이재명 성남시장이 15.3%를 기록했습니다.

<문재인 / 민주당 전 대표> "충청에 아주 좋은 후보가 있는데도 정권교체라는 더 큰 대의를 위해서 저를 선택해주신것에 대해 대전ㆍ세종시민들과 충청도민들께 깊이 감사 말씀 드립니다."

정권교체를 향한 열망이 '지역 인물'보다는 '대세론'에 모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 지사는 당초 충청에서 1위를 차지하며 문 전 대표와 표차를 최대한 좁힌 뒤 수도권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었지만 이같은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호남과 충청을 합친 누계 기준으로는 문 전 대표가 55.9%로 과반을 기록했고 안 지사는 25.8%, 이 시장은 18%입니다.

영남과 선거인단 절반 이상이 몰려있는 수도권이 남은 만큼 안 지사와 이재명 시장에게 뒤집기의 기회는 남아 있지만 그 가능성은 작아지는 모양새입니다.

경선 최대 격전지인 호남에 이어 대선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충청에서도 승리한 문재인 전 대표.

결선 없는 본선행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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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