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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앞 고요 속 긴장…지지자들 법원 주변서 집회

사회

연합뉴스TV 자택 앞 고요 속 긴장…지지자들 법원 주변서 집회
  • 송고시간 2017-03-30 21:17:51
자택 앞 고요 속 긴장…지지자들 법원 주변서 집회

[뉴스리뷰]

[앵커]

오늘 오전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하는 지지자들로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지금은 지지자들이 대부분 법원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열고 있어, 자택 앞은 고요 속에 긴장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입니다.

지금 자택 앞엔 지지자 10여 명이 남아 자리를 지키면서 구속영장이 기각돼 박 전 대통령이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이 종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저녁 7시쯤엔 20대 남성 한 명이 박 전 대통령 퇴진 구호를 외치며 지나가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이동한 지 13시간 정도 지난 지금 지지자들 대부분은 법원 앞으로 옮긴 상황입니다.

법원 인근에선 하루종일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와 구속을 촉구하는 단체들의 집회가 동시에 이어졌는데요.

박 전 대통령 지지자 한 명이 한 언론사 촬영기자를 폭행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법원 앞 집회도 잠시 소강상태인데, 여전히 200여 명이 남아서 박 전 대통령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이곳은 지지자들 중 일부가 울부짖으며 안전 펜스를 넘는 소동이 일어 차량 이동이 지체되기도 하는 등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동생 지만 씨 부부와 친박계 의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말없이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지금은 펜스를 정리하고 일반 통행로를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심사 결과가 나온 이후 지지자들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어 여전히 경찰은 자택 인근 경비를 유지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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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