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구속하라" vs "기각하라" 법원 앞 집회로 북새통

사회

연합뉴스TV "구속하라" vs "기각하라" 법원 앞 집회로 북새통
  • 송고시간 2017-03-30 22:19:20
"구속하라" vs "기각하라" 법원 앞 집회로 북새통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법원 앞에서는 구속을 촉구하거나 반대하는 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져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박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 법정에 출석하기 전부터 법원 주변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측과 반대하는 쪽의 집회로 붐볐습니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이들은 오전 일찍부터 법원 주변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기각과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언론 보도 조작으로 이뤄진 탄핵은 사기라며 박 전 대통령이 거짓과 불의에 의해 탄압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음> "박근혜 대통령님을 돌려보내라!"

박 전 대통령을 위한 응원 구호부터 계엄령을 선포하라는 과격한 구호도 등장했습니다.

취재진과는 또 충돌했습니다.

오전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취재기자에게 커피를 끼얹는 등 위협을 가한 혐의로 62살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데 이어, 법원 앞에서도 취재진을 발로 폭행한 65살 남성이 연행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단체들의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현장음> "박근혜를 구속하라! 박근혜를 구속하라!"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될 이유는 차고 넘친다며, 법원이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해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