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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데까지 가는 일본, '독도 야욕' 학습지도요령 끝내 채택

사회

연합뉴스TV 갈데까지 가는 일본, '독도 야욕' 학습지도요령 끝내 채택
  • 송고시간 2017-03-31 21:41:22
갈데까지 가는 일본, '독도 야욕' 학습지도요령 끝내 채택

[뉴스리뷰]

[앵커]

일본 정부가 초·중학생들에게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왜곡교육을 하도록 하는 학습지도요령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지난주 검정을 통과한 고교 사회과 전 교과서에 이런 내용을 넣은데 이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학습지도요령에도 처음으로 명기한 것입니다.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달 의견수렴에 들어갔던 초ㆍ중학교 학습지도요령이 확정됐습니다.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표현이 명확하게 포함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일본에 대해 한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을 하지 말도록 요구해 왔지만 일본 정부가 수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일본의 잇따른 독도 도발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한일관계는 한층 냉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대사 대리 자격으로 불러 항의하고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관보를 통해 공개된 학습지도요령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사회과목에서 독도와 센카쿠 열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명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과서도에 이런 내용이 있지만 학습지도요령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극우·보수화로 치닫는 아베 정권이 한국과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영토교육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4월 채택 예정인 외교청서에서도 이런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여 한일관계는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관측됩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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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