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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만그루 벚꽃에 풍덩…진해 군항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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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36만그루 벚꽃에 풍덩…진해 군항제 개막
  • 송고시간 2017-03-31 22:49:15
36만그루 벚꽃에 풍덩…진해 군항제 개막

[앵커]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경남 진해 군항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꽃망울을 드러내기 시작한 연분홍 벚꽃들이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김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분홍 벚꽃이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가늘게 봄비가 살짝 내렸고 화창한 날씨는 아니지만, 풍성한 꽃망울은 봄의 낭만을 더합니다.

<이문현 / 대전시> "봄이 다가온 것 같고요. 향기 맡아보니까 벌써 봄 기운도 물씬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상춘객들은 눈부신 벚꽃 향연 속에서 기념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김수규 / 경상남도 거제시> "얘기만 듣다가 처음 오게 됐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예쁜 것 같습니다."

전야제를 시작으로 공식 개막했습니다.

평소 출입금지 구역인 해군 부대도 문을 열어 상춘객들을 맞이합니다.

벚꽃 명소로 알려진 여좌천 일대는 밤에는 LED 조명과 어우러져 벚꽃이 더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육ㆍ해ㆍ공군이 절도 있는 제식행진을 선보이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도 축제에 흥을 더합니다.

시는 축제 때마다 반복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축제장 주변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등 관광객 편의에 세심하게 배려했습니다.

36만그루 벚꽃과 함께하는 진해군항제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 김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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