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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 거치 준비 박차…수중 수색도 진행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육상 거치 준비 박차…수중 수색도 진행
  • 송고시간 2017-04-01 20:47:57
세월호 육상 거치 준비 박차…수중 수색도 진행

[뉴스리뷰]

[앵커]

목포신항에 도착한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준비 작업들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6일 육상거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밖으로 흘러나온 펄 제거작업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는 수중 수색작업이 두 달간 진행됩니다.

김경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잠수선 화이트마린호에 실려 목포신항에 정박한 세월호가 육상 거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육상 거치를 위해 꼭 필요한 해수와 기름 빼내는 작업, 반잠수선의 마지막 날개탑 제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기름 섞인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주변에는 오일펜스가 설치됐습니다.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는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462대도 목포신항으로 집결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수부는 4일까지 모듈 트랜스포터 조립을 끝내고 5일 시운전을 거쳐 6일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한다는 목표입니다.

관건은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입니다.

반잠수선 갑판에 거의 무릎 높이까지 쌓여 있는 펄을 제거해야만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밑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펄에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어 모든 작업은 수작업으로 이뤄지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이 현장을 감독합니다.

<이철조 / 세월호현장수습본부장> "4월 6일에 육상거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펄 제거는) 4월 4일 자정까지 마무리하되 작업은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작업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세월호의 무게가 크게 줄어 모듈 트랜스포터가 받는 하중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세월호가 침몰한 동거차도 해역에서는 수중 수색작업이 시작돼 두 달간 진행됩니다.

해수부는 잠수인력과 수중음파탐지기를 철제펜스 내부에 투입해 모두 40개 구역을 샅샅이 수색할 계획입니다.

목포신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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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