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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파죽의 6연승…문재인 겨냥 '상속자' 프레임 공격도

사회

연합뉴스TV 안철수, 파죽의 6연승…문재인 겨냥 '상속자' 프레임 공격도
  • 송고시간 2017-04-02 20:06:25
안철수, 파죽의 6연승…문재인 겨냥 '상속자' 프레임 공격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의 6번째 순회경선에서도 안철수 전 대표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본선행이 확실시되는 만큼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 구도도 더욱 부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국민의당 호남경선에서 시작된 '안철수 바람'이 서울과 인천지역까지 몰아쳤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과 인천지역에서 열린 6차 순회 경선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인데요.

안 전 대표는 유효 투표수 3만5천여 표 가운데 3만 6백여 표를 얻어 86.48%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2위는 손학규 전 대표로 10.62%의 득표율을, 박주선 부의장은 2.9%의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선 결과를 모두 합산하면 안 전 대표는 71.95%를 기록해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본선행이 유력한 안철수 전 대표는 이번 경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공세의 수위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문 전 대표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무능력한 상속자' 프레임에 몰아세운 것인데요.

안 전 대표는 "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 삶을 결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데 이어 '문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분이 공감할 것 아니냐"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는 문 전 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상속받았다고 비판함과 동시에 '사면발언 논란'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손학규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도 각각 더불어민주당의 반패권 의원들이 힘을 모아야 하고 패권을 우리 힘으로 물리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문 전 대표에게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국민의당 마지막 충청지역 경선일인 오는 4일에 안 전 대표가 사실상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예정인데요.

'제2의 안풍'으로 불리는 안 전 대표의 상승세가 본선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할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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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