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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칼날 '우향우'…이번주 우병우 재소환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칼날 '우향우'…이번주 우병우 재소환
  • 송고시간 2017-04-02 20:19:02
검찰 칼날 '우향우'…이번주 우병우 재소환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 칼끝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겨누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다시 검찰로 불러 조사를 한 뒤 서둘러 사법처리 수순을 밟겠다는 수사팀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를 축으로 구성된 이른바 '우병우 수사팀'은 우 전 수석 소환에 앞서 사전준비를 마쳤습니다.

특검으로부터 받은 자료는 물론 지난달 24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에서 확보한 임의제출 자료 분석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 전 수석의 검찰 소환은 이번 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을 알고도 모른척 했다는 의혹부터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업무 방해, 또 세월호사건 수사를 위해 해경 본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던 검찰 수사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심도 사왔습니다.

여기에 문체부 공무원 표적 감찰과 가족회사 '정강' 비리 등 의혹만 10여개에 달합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이끌던 특별수사팀의 조사를 받으며 '봐주기 수사' 논란을 불러왔고 이후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특검으로 수사 주체가 바뀌었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되는 등 뚜렷한 수사성과는 없었습니다.

바통을 넘겨받은 특별수사본부 2기는 최근 특별감찰반에서 활동했던 검사와 검찰수사관, 경찰관 등을 불러 조사한데 이어 개인 비리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소재 투자자문회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증거확보에 주력해 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 구속으로 수사의 동력을 한껏 끌어올린 검찰은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다음달 중순 재판에 넘길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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