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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4일 구속후 첫 조사…혐의 인정 관건

사회

연합뉴스TV 박 전 대통령 4일 구속후 첫 조사…혐의 인정 관건
  • 송고시간 2017-04-03 21:38:59
박 전 대통령 4일 구속후 첫 조사…혐의 인정 관건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내일(4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첫 조사를 벌입니다.

수감자 신분이 된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의미 있는 진술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예정 시각은 오전 10시 전후입니다.

지난달 검찰 소환 조사 당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했던 한웅재 부장검사가 다시 한번 박 전 대통령과 마주 앉습니다.

한 부장검사를 도울 보조검사와 여성 수사관도 동행합니다.

검찰로서는 구속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진술 변화나 혐의 시인을 끌어내는 게 관건인 만큼, 조사 전날까지 현장에 파견할 수사 인력을 확정하고 질문 내용을 꼼꼼히 가다듬는 등 만반의 준비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한 부장검사가 이끈 형사8부는 지난해부터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 관련한 출연금 모금 과정을 집중 수사해온 만큼, 대기업에 출연금을 강요하고 동시에 최순실 씨를 통한 금전적 이익을 바란 것은 아닌지 등이 집중 조사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아직 최 씨나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과 함께 대질조사를 벌일 가능성은 적습니다.

이번 달 중순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검찰은 SK와 롯데 등 대기업의 뇌물 혐의 수사도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소진세 롯데그룹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서울구치소 여성 수용자동에 함께 수감 중인 최 씨를 서울남부구치소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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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