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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본선 직행

정치

연합뉴스TV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본선 직행
  • 송고시간 2017-04-03 22:02:08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본선 직행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가 선출됐습니다.

누적 득표율 57%로 결선 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에서 60.4%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4차례 경선에서 모두 압승을 거둔 문 후보는 누적 득표율 57%로 결선 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1.5%, 이재명 성남시장은 21.2%로 각각 2, 3위에 자리했습니다.

문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반드시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다"면서 대선 승리를 약속했습니다.

"좌우를 나누고 보수·진보를 나누는 분열의 이분법을 이제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한다"면서 "분열의 시대와 결별하고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겠다"며 비전을 밝혔습니다.

그러기 위해 이번 대선을 통해 "영남과 호남, 충청 전국에서 고루 지지받는 지역통합 대통령, 청년과 중년, 노년층에게 고르게 지지받는 세대통합 대통령,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된다면 경제와 안보를 바로 세우고, 불공정과 부정부패, 불평등을 확실히 청산하는 한편, 연대와 협력으로 통합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문 후보의 압승은 준비된 대통령 후보로서의 안정감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를 거치며 고조된 정권교체 열망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적폐청산을 공약으로 내세워 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촛불민심을 끌어안은 것이 결정적 승인이라는 평가입니다.

또 국민의당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압승 행진을 벌이며 지지율이 급등하자 위기의식을 느낀 진보진영의 핵심 지지층이 문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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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