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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일 초장기 공백'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 내일 귀임

세계

연합뉴스TV '85일 초장기 공백'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 내일 귀임
  • 송고시간 2017-04-03 22:42:29
'85일 초장기 공백'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 내일 귀임

[앵커]

지난해 말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일시 귀국했던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내일(4일) 한국으로 귀임합니다.

한일간 독도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귀임했던 양국 대사들 가운데 가장 긴 85일만입니다.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산 소녀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일본으로 일시 귀국했던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가 서울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외무상> "지난 1월 귀국시켰던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와 모리모토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총영사를 내일 한국으로 귀임시키기로 했습니다."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은 지난 1월 일시 귀국 85일만입니다.

2012년 8월 무토 마사토시 당시 주한 일본대사나 2008년 7월 권철현 당시 주일 한국대사가 독도 문제로 일시귀국했던 기간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나가미네 대사의 전격 귀임으로 부산 소녀상과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고교 사회과 교과서 독도 영유권 기술 등으로 최악으로 치닫던 양국 관계에 변화가 올지 주목됩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회견에서 한국에서 다음달 9일 대선이 예정돼 있다며, 대선 관련 정보 수집 및 차기 정권 탄생에 대비하기 위해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위안부 합의는 국가와 국가와의 약속"이라며 나가미네 대사를 통해 약속 이행을 한국 정부에 직접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한일간 높은 수준에서 긴밀히 연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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