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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서 화학무기 의심 공습…"최악 비인도적 공격"

사회

연합뉴스TV 시리아서 화학무기 의심 공습…"최악 비인도적 공격"
  • 송고시간 2017-04-05 21:40:02
시리아서 화학무기 의심 공습…"최악 비인도적 공격"

[뉴스리뷰]

[앵커]

6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습으로 어린이 10여 명을 포함해 58명이 숨졌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번 공습을 최악의 비인도적인 공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병원으로 옮겨진 어린이가 산소 호흡기를 쓴 채 가쁜 숨을 내쉽니다.

눈도 뜨지 못하는 이 아이도 호흡기에 의지해 힘겹게 숨을 이어갑니다.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의 칸셰이칸 지역 주택가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지역 주민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 수도 200명이 넘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공습 피해 지역 주민> "자고 있는데 폭격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 아들은 밖에 있었는데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들도 이 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요."

트위터 등 SNS에는 구호단체 요원들이 입에 하얀 거품을 물고 쓰러진 어린이들을 제독하는 모습 등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시리아 정부군이 이번 공습에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인 염소 가스나 사린 가스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관계자> "주민들이 화학무기 독성으로 인한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의식을 잃고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폐 손상이 우려됩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탭니다.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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