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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객실 육지쪽으로 거치…이유는?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객실 육지쪽으로 거치…이유는?
  • 송고시간 2017-04-06 21:21:16
세월호 객실 육지쪽으로 거치…이유는?

[뉴스리뷰]

[앵커]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오면 본격적으로 수색작업이 이뤄집니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수색을 하기 위해선 선체를 어떤 방향으로 육지에 올려놓을지가 중요합니다.

객실부를 육지방향으로 거치한다는데요.

왜 그렇게 하는지 홍정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반잠수선 위에 놓인 세월호는 왼쪽으로 완전히 눞혀진 상태에서 뱃머리가 육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육상 거치 작업이 시작되면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렌스포터가 선체 아래로 들어간 다음 배를 들어 똑바로 뭍으로 끄집어낼 계획입니다.

일단 세월호가 부두 위로 올라오면 그 다음은 선체를 어떻게 놓을지가 문제입니다.

반잠수선에서 꺼낸 상태 그대로 놓을수도, 방향을 틀어 바다와 평행하게 놓을수도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후 작업인 선체 수색을 고려해 결국 객실이 육지쪽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배를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선체 수색은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부부터 화물칸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길영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1차적으로 미수습자의 추정위치를 정할 겁니다. 그 위치에 대해서 정밀수색하는 것이 1단계입니다. 3·4층에 대한 전반적인 정밀수색을 하겠다. 그것이 2단계입니다. 화물창 부분을 포함한 선체 전반에 대한 수색을 하겠다. 그것이 3단계입니다."

객실이 육지쪽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배를 위치시키면 작업의 동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철조 / 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장> "객실부를 육상 쪽으로 향하게 하면 작업장과 세월호 사이의 동선과 거리를 생각했을 때 객실쪽이 작업장과 가까워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미수습자 가족을 포함한 희생자 가족들과 언론도 육지쪽에서 세월호의 선체 수색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작업의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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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