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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또 검찰 출석 "대통령님 가슴 아프고 참담"

사회

연합뉴스TV 우병우 또 검찰 출석 "대통령님 가슴 아프고 참담"
  • 송고시간 2017-04-06 21:26:48
우병우 또 검찰 출석 "대통령님 가슴 아프고 참담"

[뉴스리뷰]

[앵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 또다시 검찰에 출석해 세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관해 "가슴 아프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굳은 표정으로 또다시 포토라인에 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순실 씨를 몰랐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모든 것은 오늘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받으며 답변하겠습니다. (최순실 아직도 몰랐다는 입장이신가요?) 네."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여전히 대통령님이라고 밝히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대통령님 관련해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우 전 수석이 수사기관에 불려 나온 것은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수사팀, 올해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되면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마지막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지난달 우 전 수석의 11가지 범죄 사실과 관련한 수사 자료를 특검으로부터 넘겨받은 검찰은 혐의내용 다지기에 주력해 왔습니다.

청와대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했고, 50명에 가까운 참고인을 불러 보강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특검이 손대지 못한 세월호 외압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시 수사팀의 수뇌부 등 현직 검사들을 상당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과 그동안 확보한 증거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이번 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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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