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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카드' 꺼낸다…세컨더리 보이콧 거론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대북카드' 꺼낸다…세컨더리 보이콧 거론
  • 송고시간 2017-04-06 21:35:37
트럼프 '대북카드' 꺼낸다…세컨더리 보이콧 거론

[뉴스리뷰]

[앵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북핵 해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전면 검토해온 대북정책을 꺼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워싱턴 강영두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기자]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북한 문제를 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제 곧 플로리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납니다. 우리가 떠안고 있는 또 하나의 책임은 바로 북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제어에,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 제재, 즉 중국이 타깃이 될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까지 꺼내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제재 동참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튜 포틴저 / 미국 백악관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세컨더리 보이콧은) 이번 정상회담 기간에 있을 대화의 초기 주제입니다."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국이 직접 나서겠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

북핵과 미중 무역을 연계하는 방안, 대북 군사적 옵션 등을 거론하며 시 주석을 몰아부칠 수도 있습니다.

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는 불가피하며, 중국의 사드 보복은 부당하다는 입장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 주석과 북핵 담판에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미 의회도 힘을 실은 상태입니다.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법안의 미 하원 처리, 중국의 사드보복 중단을 촉구하는 미 상원의원 26명의 연명서한 등이 그렇습니다.

지난번 미일 정상회담 기간에 이어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 북한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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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