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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보수표심' 공략…'원팀' 끌어안기도 가속

사회

연합뉴스TV 문재인 '보수표심' 공략…'원팀' 끌어안기도 가속
  • 송고시간 2017-04-08 20:12:41
문재인 '보수표심' 공략…'원팀' 끌어안기도 가속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을 누비며 '보수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경선에서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을 끌어안는 '원팀' 전략도 이어갔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경남과 호남에 이어 중원지역을 훑은 문재인 후보는 기수를 동쪽으로 틀었습니다.

경북 상주를 찾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영태 후보의 선거 유세를 지원하고 전통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진영을 뛰어넘는 '국민 대통령'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보수의 심장' TK 민심 잡기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본선 국면에서 TK 민심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쏠리는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이를 차단하려는 포석으로도 읽힙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고인 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오랫동안 지역정치를 독점하면서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낙후시켰던 사람들, 이번에 제대로 한번 혼내 줘야 지역이 새로워지지 않겠습니까?"

이어 또다른 '보수의 텃밭' 강원도로 북진해 남북교류협력 방안과 친환경 첨단산업 육성 등을 약속하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문 후보는 동시에 경선 경쟁주자들을 끌어안는 '원팀' 전략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연쇄 회동에 이어 '호프타임'을 갖는 등 대선 승리를 향해 화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선 경쟁자들의 지지세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했다 판단하고 "우리는 하나"를 통해 '대세론'을 수성할 필승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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