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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8시간 30분 '옥중조사'…3~4회 추가 조사 후 기소

사회

연합뉴스TV 주말 8시간 30분 '옥중조사'…3~4회 추가 조사 후 기소
  • 송고시간 2017-04-08 20:23:24
주말 8시간 30분 '옥중조사'…3~4회 추가 조사 후 기소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8시간30분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세 번째 옥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서너차례 더 조사한 뒤 다음주 후반쯤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이른 아침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팀 차량이 서울구치소로 들어갑니다.

뒤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탄 차량도 정문을 통과합니다.

검찰은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을 다시 투입해 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3차 방문조사를 벌였습니다.

지난 4일 구속 후 첫 조사에 이어 6일 2차 조사, 그리고 주말 3차 조사까지 이틀에 한 번꼴로 강도높게 조사가 진행되는 겁니다.

첫 방문조사에서 13가지 혐의를 개괄적으로 조사했다면, 2차부턴 혐의의 세부사항을 집중 추궁하는 형식으로 조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에는 박 전 대통령의 핵심 혐의인 뇌물죄 조사를 위해 중앙지검 특수1부장인 이원석 부장검사가 투입될 전망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연이은 조사에서 줄곧 '최순실 씨와 공모한 바 없으며 최 씨의 사익 추구를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자백을 받아내기보단 물증과 수사기록을 토대로 진술의 모순점을 찾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19일까지로 연장한 검찰은 서너차례 더 방문 조사를 벌인 뒤 수사를 마무리하고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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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