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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수' 확인한 시진핑…북한 본격 압박할까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강수' 확인한 시진핑…북한 본격 압박할까
  • 송고시간 2017-04-08 20:34:55
트럼프 '강수' 확인한 시진핑…북한 본격 압박할까

[뉴스리뷰]

[앵커]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이 도출되지 않으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향후 대북 행보가 주목됩니다.

시 주석이 조만간 북한에 특사를 보내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라고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주장대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는 이행하되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맞서며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만찬 직후 시리아를 공격해 시진핑 주석이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선제 타격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직접 군사 명령을 내린 것이라 중국으로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조만간 북한에 거물급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대북 특사 파견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추가적인 상황 악화를 야기하지 말라고 주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북 특사로는 상무위원급 또는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가 유력합니다.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을 병행하는 '쌍궤병행'을 유지하되 대북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유엔 안보리가 허용한 범위에서 대북 지원을 하는 방법으로 북한 달래기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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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