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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선 직전엔 무슨 일이…'단일화ㆍ연대'는 단골변수

사회

연합뉴스TV 과거 대선 직전엔 무슨 일이…'단일화ㆍ연대'는 단골변수
  • 송고시간 2017-04-09 20:10:54
과거 대선 직전엔 무슨 일이…'단일화ㆍ연대'는 단골변수

[뉴스리뷰]

[앵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장미대선.

문재인 대 안철수란 양강구도 속에서도 후보들간의 막판 '합종연횡'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과거 대선에서도 전격적인 단일화나 후보사퇴 등이 선거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준 적이 많았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대 대선을 돌아보면 막판 단일화나 연대 이슈는 막강한 파괴력을 가진 초대형 쟁점이 돼 왔습니다.

18대 대선에선 5년만의 리턴매치를 펼치는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다소 어정쩡한 단일화를 이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문 후보는 안 후보와 단일화엔 성공했지만, 막판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패했습니다.

5년전 두 후보간 단일화는 판세는 흔들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16대 대선은 단일화가 승부를 뒤집은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국민통합 정몽준 후보와 극적 단일화를 이루면서 대세론의 이회창 후보를 꺾고 청와대에 입성한 겁니다.

15대 대선은 'DJP 연대'가 표가 갈린 여권 후보들을 누르고 승리한 경우입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단일화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각각 출마한 신한국당 이회창,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모든 대선에서 단일화가 힘을 쓴 것은 아니었습니다.

17대 대선에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대세론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당시 범여권 후보간의 단일화 이슈가 파괴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보수후보간 단일화, 중도ㆍ보수후보 단일화, 반(反)문재인 연대 가능성, 그리고 진보 진영의 막판 결집 등 선택지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장미대선에서 실제 단일화가 성사될지, 성사된다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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