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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검증] 저출산 해결 '여성 복지' 정조준…예산은?

사회

연합뉴스TV [공약검증] 저출산 해결 '여성 복지' 정조준…예산은?
  • 송고시간 2017-04-09 20:12:38
[공약검증] 저출산 해결 '여성 복지' 정조준…예산은?

[뉴스리뷰]

[앵커]

연합뉴스TV는 주요 정당 대선후보들의 공약을 6개 분야에 걸쳐 점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섯번째로 복지분야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하면서 초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과연 후보들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는지 정주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대선후보들은 대체적으로 저출산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여성 복지'를 꼽았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육아휴직 급여를 인상하고 고용보험에 가입돼있지 않은 전업주부 등의 여성에 대해서도 출산수당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월 50만원해서 3개월동안 출산수당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출산과 육아에 있어서 남녀 평등을 강조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특히 남성의 돌봄 참여 확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현행 육아휴직 그리고 배우자 출산휴가들 눈치안보고 쓸 수 있도록…"

유승민 후보는 민간기업의 육아휴직을 3년으로 늘리는 등 출산이 부담스러운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자녀 1인당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심상정 후보는 출산휴가 한 달 의무제 등 역시 여성 복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기초 연금을 강화하는 등 노인 복지책도 앞다퉈 내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기초연금 30만원 대상 범위를 70%에서 80%로 넓히겠다고 밝혔고, 안 후보는 조만간 기초연금과 건강보험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복지공약이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포퓰리즘에 그쳤던 역대 대선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구체적인 예산 확보 방안은 빠져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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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