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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구속영장 청구…12일 새벽쯤 '결론'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우병우 구속영장 청구…12일 새벽쯤 '결론'
  • 송고시간 2017-04-09 20:20:40
검찰, 우병우 구속영장 청구…12일 새벽쯤 '결론'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최순실 국정농단의 '마지막 퍼즐'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우 전 수석의 운명은 법원의 심사를 거쳐 오는 12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근혜-최순실게이트 마지막 공모자로 꼽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대통령님 관련해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한 그런 심정입니다."

지난 주 우 전 수석을 불러 17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한 지 사흘만으로, 민정수석으로서 최순실씨 국정농단을 알면서도 모른 척 하고 사건이 불거지자 덮으려하는 등 직권남용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우 전 수석과 관련한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민정수석실 압수수색을 시도해 자료를 임의제출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최씨가 사익을 챙기려 한 K스포츠클럽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체육회 감찰을 지시하고, 세월호 사건 진실규명을 방해하려 수사를 맡은 광주지검에 압력을 넣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특별감찰반 직원과 세월호 수사를 담당한 광주지검 전현직 검사들을 비롯해 50명에 가까운 관계자들을 줄소환했는데, 이번 영장에는 이들의 진술 내용도 함께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전 수석의 운명은 오는 11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12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법원은 특검이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범죄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며 한 차례 기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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