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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 앞둔 '국정농단 수사'…이번주 분수령

사회

연합뉴스TV 종착역 앞둔 '국정농단 수사'…이번주 분수령
  • 송고시간 2017-04-09 20:21:59
종착역 앞둔 '국정농단 수사'…이번주 분수령

[뉴스리뷰]

[앵커]

지난 6개월동안 정국을 뒤흔들었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수사가 이번주 대부분 마무리됩니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옥중조사를 이어갈 방침이고, 마지막 퍼즐로 꼽혀온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여부도 이번주 결정됩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말,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씨 귀국 이후 검찰 수사는 숨쉴틈 없이 진행돼 왔습니다.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구속을 신호탄으로 장시호씨와 김종 전 차관,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뒤를 따랐습니다.

바통을 이어받은 특검은 '블랙리스트' 수사를 통해 김기춘·조윤선 두 정권 실세를 법정에 세웠습니다.

또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뒤를 봐준 이화여대 관계자들은 줄줄이 처벌을 눈 앞에 두게 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의 부적절한 거래가 인정돼 영어의 몸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최씨의 40년 지기,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과 검찰 조사, 전직 대통령으로는 세번째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번 주 6개월 국정농단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 짓습니다.

지난주 세번째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우병우 전 수석의 구속여부는 오는 12일 새벽무렵 결정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소환조사와 법리검토 결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번주 2~3차례 더 조사를 받은 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다음주 월요일 이전,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그룹 총수가 나란히 검찰 조사를 받은 SK와 롯데는 '뇌물공여'에 대한 법리 검토를 마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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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