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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인근 산에서 한인 등산객 5명 추락사

사회

연합뉴스TV 캐나다 밴쿠버 인근 산에서 한인 등산객 5명 추락사
  • 송고시간 2017-04-10 22:00:21
캐나다 밴쿠버 인근 산에서 한인 등산객 5명 추락사

[뉴스리뷰]

[앵커]

캐나다 밴쿠버 인근 하비산을 오르던 한인 등산객 5명이 사고로 숨졌습니다.

이들은 현지 한인 산악회 회원들로 알려졌습니다.

방주희 PD입니다.

[리포터]

캐나다 하비산에서 한인 남녀 등산객 5명이 추락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한인 산악회 두 곳의 회원인 이들은, 해발 1천652m 높이인 하비산을 등반하던 중 숨진 채 발견했습니다.

사망자 5명 모두 오랜 등산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경찰은 지난 8일, 한 등산객으로부터 무너진 눈더미 근처에서 5명의 발자국이 끊겼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헬기와 수색구조대원 40여 명을 동원해 수색한 끝에 정상으로부터 약 500m 떨어진 지점에서 한인 등산객들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대 관계자는 "희생자들이 산 정상 벼랑 끝에 처마 모양으로 얼어붙은 눈더미를 밟았다가 붕괴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비산이 있는 밴쿠버 북부 일대는 지난 7일부터 눈사태 경보가 내리고 강풍과 폭설이 이어지는 등 기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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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