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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사진공개…화재로 일부 소실

사회

연합뉴스TV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사진공개…화재로 일부 소실
  • 송고시간 2017-04-10 22:03:49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사진공개…화재로 일부 소실

[뉴스리뷰]

[앵커]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실물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소장자로 알려진 배익기 씨가 사진을 찍어 공개한 것인데 일부가 훼손됐습니다.

임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이후 행방을 알 수 없었던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본문은 대체로 본래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랫 부분은 불에 그을려 있습니다.

소장자로 알려진 배익기 씨가 사진을 찍어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화재로 인한 훼손뿐 아니라 배 씨가 낱장으로 보관 중이라는 사실도 밝혀 상주본 보존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의 창제 원리와 사용법을 자세히 설명한 책으로, 국보 70호로 지정된 간송본과 동일 판본으로 추정되는 상주본 등 두 개가 있습니다.

이 중 상주본은 지난 2008년 7월 경북 상주에 사는 배 씨가 집 수리 중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소유권 분쟁이 일었고, 그 과정에서 배 씨가 입을 닫으면서 상주본의 행방은 묘연해졌습니다.

긴 침묵을 깨고 배 씨가 상주본 사진을 내놓은 것은 국회의원 선거 때문입니다.

12일 치러지는 경북 상주 지역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배 씨가 재산 등록 절차를 위해 공개한 것입니다.

배 씨는 상주본의 가치가 1조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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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