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세월호 인양작업 완료…참사 발생 1천91일만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인양작업 완료…참사 발생 1천91일만
  • 송고시간 2017-04-11 21:35:49
세월호 인양작업 완료…참사 발생 1천91일만

[뉴스리뷰]

[앵커]

세월호가 오늘 육상에 무사히 거치 되면서 선체 인양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참사 발생 1천91일만, 인양작업에 착수한 지 613만인데요.

이제 미수습자를 수습하고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가 3줄의 받침대를 휴식처 삼아 옆으로 누우면서 험난했던 3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현장수습본부장> "오늘 15시 58분 세월호 선체 밑에서 마지막 모듈 트랜스포터가 빠져나오면서 세월호 선체의 육상 거치와 그동안의 인양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천91일만, 인양작업에 착수한 지 613만입니다.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길고 긴 여정을 마무리한 세월호는 바다에서 40m 떨어진 지점에서 뱃머리는 육지를 향하고, 꼬리는 바다를 향한 채 거치됐습니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바다와 평행하게 거치하려 했지만 선체 변형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현재 위치에 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월호가 육상에서 기우는 것을 막기 위해 3줄의 받침대 모서리 부분에는 지지대가 설치됐습니다.

세월호 인양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미수습자 수색 체제로 전환됩니다.

내일부터는 선체에 붙은 지장물 제거와 세척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는 선체 내부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안전도와 위해도 검사가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수색 작업은 다음 주 초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세월호가 완전히 뭍에 거치 되면서 이제 미수습자 9명을 찾고 침몰 원인을 밝히는 숙제만이 남았습니다.

목포신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