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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상황실] 안보이슈 급부상…적임자는 누구?

정치

연합뉴스TV [대선상황실] 안보이슈 급부상…적임자는 누구?
  • 송고시간 2017-04-12 16:52:16
[대선상황실] 안보이슈 급부상…적임자는 누구?

[앵커]

연합뉴스TV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높아진 대선에 대한 관심을 예리하고 깊이있게 해소해드리는 대선상황실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시시각각 변하는 대선의 중요 이슈와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리는 대선상황실, 박진형입니다.

대선후보들의 정책검증중 빠지지 않는 것은 안보관입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4월 한반도 위기설에 후보들은 적극 대응하며 안보이슈 주도권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폭격할 것이란 내용이 4월 위기설의 골자입니다.

현지시간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찬 직후 시리아를 폭격한 이후부터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요.

시리아 다음으로 북한을 폭격하는 것이 수순이라는 겁니다.

여기에 미국 언론들이 한반도 위기설을 집중 조명하고 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항로를 돌려 한반도로 접근하자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최근 SNS 등에 유포되는 한반도 안보 상황의 과장된 평가에 대해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당부드립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후보들은 자신들의 안보정책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습니다.

안보 이슈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곳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후보> "북녘 땅이 손에 닿을 듯 보이는 이곳(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보수우파 대통합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입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후보> "국가 안보 하나만큼은 대한민국 누구보다도 지금 대통령 선거에 나온 어떤 후보보다도 열심히 정말 든든하게 잘 지킬 자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안보 불안감 해소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반도에서 또다시 참화가 벌어진다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를 걸고 저부터 총을 들고 나설 것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자강안보는 말 그대로 우리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나라 우리 스스로 힘으로 지키자 그것입니다."

안보이슈는 사드 배치문제로 이어집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사드 배치에 적극 찬성하는 것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전술핵 재배치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유일하게 사드 배치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경우 사드 배치에 대한 기존 태도가, 우클릭, 보다 오른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그동안 최종 결정을 다음 정부로 넘겨준다면 외교적으로 해결할 복안이 있다며 전략적 모호성을 고수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4월 위기설 확산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안철수 후보, 사드배치 불가피 입장에서 적극 찬성으로 나아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당론도 바꾸겠다고 했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오사마 빈라덴 사살작전때 벙커에 앉아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시리아 공습 때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을 지휘하는 모습, 결단의 순간, 대통령은 고민끝에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며 국군통수권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습니다.

가끔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기도 하고, 비난을 감수하고 결단을 내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적임자를 찾으셨습니까?

지금까지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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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