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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17일 기소…대기업 뇌물죄 결론 임박

사회

연합뉴스TV 박 전 대통령 17일 기소…대기업 뇌물죄 결론 임박
  • 송고시간 2017-04-12 21:46:35
박 전 대통령 17일 기소…대기업 뇌물죄 결론 임박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다섯번째 옥중조사를 끝으로 수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주 월요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삼성 외 뇌물 의혹을 받아온 롯데와 SK 그룹의 기소 여부도 함께 결정됩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6개월 가까이 이어진 국정농단 의혹 수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을 다음주 월요일, 17일쯤 재판에 넘길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시한은 19일이지만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17일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정치적 영향력을 줄이는 차원에서 기소 시기를 조금 앞당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세차례 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대면조사 한 검찰 특별수사본부 한웅재 형사8부장검사는 마지막 방문 조사를 벌였습니다.

수사팀은 조사 결과를 종합해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과 삼성 뇌물 수수 혐의 등 박 전 대통령 공소장에 담길 구체적인 범죄 사실과 혐의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박 전 대통령 기소 시점에는 삼성 외 뇌물을 준 의혹을 받아온 롯데와 SK그룹의 기소 여부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냈다 압수수색 직전 돌려받은 롯데 신동빈 회장에게 뇌물 공여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K스포츠재단의 추가 기부 요구를 거절한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불기소 방침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와 SK의 뇌물 혐의를 어떻게 볼지에 따라 박 전 대통령 공소장에 담길 뇌물 수수액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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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