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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선상투표'는 이렇게…투표한 뒤 팩스로 전송

정치

연합뉴스TV 대선 '선상투표'는 이렇게…투표한 뒤 팩스로 전송
  • 송고시간 2017-04-12 22:31:27
대선 '선상투표'는 이렇게…투표한 뒤 팩스로 전송

[앵커]

바다에서 나가 있는 선원들도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수 있는데요.

바다 위에서 어떤 방법으로 투표가 이뤄질까요?

선상투표 모의체험장에 차근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해양대 새내기들이 한바다호에 올랐습니다.

조타실에서 이뤄지는 모의 선상투표를 체험하기 위해섭니다.

선상투표는 바다 위에서 몇 주, 혹은 몇 달을 생활하는 선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입니다.

학생들은 선박 명칭과 선박의 위성번호, 선거인의 이름이 적힌 선상투표용지를 선장으로부터 받은 뒤 원하는 후보에게 기표합니다.

기표한 투표지는 보통의 투표와 달리 선관위에서 지정한 전화번호로 팩스를 보낸뒤에야 밀봉해 선장에게 건넵니다.

선원들의 투표가 끝나면 선장은 투표관리기록부를 작성해 선관위로 팩스를 전송합니다.

<이진철 / 해양대학교> "배에 타서도 국민으로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선상투표는 지난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때 처음 도입됐습니다.

이후 지난해 총선과 올해 대선까지 3번째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총선 때는 선원 2천800명이 선상투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영명 / 부산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장> "대한민국 선원이라면 세계 어느 바다에 있든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선상투표를 할 선원의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투표는 대선 직전인 다음 달 1일부터 4일 사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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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