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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첫 결심공판…검찰, 차은택에 5년 구형

사회

연합뉴스TV 국정농단 첫 결심공판…검찰, 차은택에 5년 구형
  • 송고시간 2017-04-12 22:41:44
국정농단 첫 결심공판…검찰, 차은택에 5년 구형

[앵커]

검찰이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씨에 대해서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차 씨는 국정농단에 연루된 데 대한 반성의 뜻을 내비치며 굵은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결심공판에 나선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는 재판정에서 후회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차 씨는 마지막 발언기회를 얻어 "당장 광화문광장에 뛰어나가 국민들께 무릎을 꿇고 사죄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흐느꼈습니다.

검찰은 최 씨를 등에 업고 사익을 추구한 차 씨에게 범행의 중대성과 사회적 비난 등을 고려해 엄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차 씨는 국정농단 사건에 일조하게 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포레카 인수와 플레이그라운드 설립은 모두 미르재단을 통해 사익을 추구하려던 최순실의 주도로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 등에게도 최대 5년의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달 11일 1심 선고를 내립니다.

6개월이 넘게 이어져 온 국정농단 사건의 결론이 나오는 것은 처음인만큼 공모자들에게 어떤 처분이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차 씨 재판을 시작으로 국정농단 재판 선고가 줄줄이 이어지며 사건의 실체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을 압박해 동계스포츠센터 지원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 장시호 씨와 김종 전 차관에 대한 공판은 이달 말 결심을 앞두고 있고, '비선진료' 사건은 다음 달 18일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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